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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매니저

FM2024 FM2023 차이점 정리

by Game Playground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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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2024가 한국 시간 기준 23년 10월 20일 새벽에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정식 출시는 11월 7일이며 FM2024를 벌써 50시간째 플레이하고 있는 중이다. 약 50시간 동안 한 시즌 반 정도 즐겨본 결과 풋볼매니저 제작사들이 언급한 세트피스 훈련, 인버티드 윙백 포지션 추가, 인게임 그래픽 외에도 다양한 FM2024 FM2023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포스팅에서 바뀐 점과 FM23, FM24 둘 다 플레이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보겠다.

 

이번 FM2024는 살만한가?

풋볼매니저 시리즈를 즐겁게 즐기는 유저라면 매년마다 발매되는 FM시리즈를 볼 때마다 늘 하는 고민이 있다. 새 시리즈 살까 말까. 사실상 FM시리즈는 매년마다 바뀌는 팀원들, 은퇴하는 선수들 등 때문에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적 시장 외에 인게임 모션이나 기타 추가되는 기능 등이 5만 원 가량의 돈을 지불할 만큼 개선이 되지는 않아 매 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구매를 고민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FM2024 구매는 추천하고 싶다. 그 이유는 대표적으로 모션과 전술이다.

 

 

 

FM2024 FM2023 차이점

 

실축과 같은 모션 실축과 같은 움직임

[출처] 에펨코리아

 

전 작에 비해서 모션이 상당히 부드러워졌다. 기계 같이 딱딱거리는 모습이 많이 개선되었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선수들이 실축처럼 시야를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들었다가 공을 보았다가를 반복하는 것이다. 패스를 주고도 패스가 잘 갔는지 달리면서 패스를 준 방향을 바라보는 모습들이 진짜 실축과 많이 비슷했다.

 

 

가랑이로 흘려주는 모습

[출처] 에펨코리아

 

바디 페인팅으로 드리블하는 모습

[출처] 에펨코리아

 

특히 FM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모션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위 동영상에서 보여줬듯이 공을 받지 않고 가랑이 사이로 공을 흘려 뒤에 있는 동료가 득점 기회를 만든다든지, 드리블 하다가 바디 페인팅으로 상대 선수를 속인다든지 뽕 차오르는 모션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나도 아직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저런 행동 하나 하나가 선수를 더 애지중지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고 생각하기에 기대하면서 플레이하는 중이다.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맛이 있다. 저런 모습들 보여주면 그냥 감탄밖에 안할듯. 보는 맛이 더 추가됐다고 보면 된다.

 

 

[출처] 에펨코리아

 

이 밖에도 손흥민 감차를 마치 실축처럼 찬다든지 해외 축구 경기에서 실제로 나올 법한 슈팅들이 꽤나 많이 나온다. 특히 이번 작에서는 멀리서 터무니 없는 중거리를 때리는 상황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FM2024 FM2023 차이점으로 전 작에 비해서 중거리 슛이 꽤 잘들어가서 보는 맛도 있다고 한다. 

 

 

공격 시 수비 시 수비의 움직임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이 바로 공격할 때와 수비할 때의 선수들의 움직임이다. 최근 현대 축구에서는 포지션 붕괴가 기본이다. 공격할 때 수비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라와 지원해 주기도 하고 기존 수비형 미드필더가 수비로 내려와 센터백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기존 FM2023에서도 이런 포지션 붕괴가 있긴 했지만, 실제 현대 축구 전술처럼 자유로운 움직임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FM2024에서 인버티드 윙백과 4백에서 사용 가능한 리베로가 나오면서 포지션 붕괴가 가능해졌다. 이로서 공격 시 선수들의 움직임, 수비 시 선수들의 움직임을 전술로 쉽게 만질 수 있다는 점이다.

 

[출처] 풋볼매니저 유튜브

 

이는 FM2024 베타 버전이 출시하기 전에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영상을 보면 중앙 수비수인 리베로 김영권이 앞으로 전진하여 빌드업 과정을 돕자 좌측 풀백인 인버티드 풀백 이명재가 중앙 수비수의 빈 공간을 커버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출처] 풋볼매니저 유튜브

 

김영권이 중앙 미드필더 지역으로 올라오니 중앙 미드필더인 이청용이 자연스럽게 빈 공간을 찾아 좌측 공간으로 벌려준다. 좌측 측면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인 강윤구가  볼을 받자 설영우는 자신의 포지션과 겹치지 않기 위해 중앙으로 침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듯 공간을 찾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확실히 개선되어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던 전술을 전 보다 훨씬 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요즘 현대 축구가 포메이션에 중요시하는 것이 아닌 공간을 중요시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발전이다.

 

내 팀 전술만 하더라도 공격 시 전술을 이런 식으로 짜두었는데, 인게임에서도 원하는 대로 움직여줘서 전술 짜는 맛이 아주 맛도리다. 특히 인버티드 윙어 전술 펼치면 요즘 포스테코 글루 감독이 우도기와 포로처럼 움직임을 가져준다.

 

 

세트피스 전술

세트피스 전술도 차이점을 보이는데, 기존에 코너킥 능력치 좋은 선수를 직접 찾아서 코너킥 전담 선수를 일일히 설정해 주고, 키 큰 선수를 페널티 박스 안에 넣어주고 역습 대비는 누구에게 시킬 것인지 넣어주는 불편한 부분을 개선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을 할 때나 수비를 할 때 각각의 역할을 부여하고 역할에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들을 자동으로 배치해준다.

예를 들어 코너킥 공격 시 '공중볼 위협 선수'에 헤딩, 몸싸움, 헤더 능력치가 좋은 선수들을 배치하거나 '창조자'로 중거리 슛, 개인기, 크로스 등이 좋은 선수들을 자동으로 배치해준다. 이 세트피스를 자기 입 맛대로 변경할 수가 있다. 아직까지 베타이다보니 사기 전술 이런 공략은 나오지는 않았다.

또, 좋은 부분이 세트피스 코치가 추가로 생겼는데, 세트피스 전술을 다듬기 귀찮다면 세트피스 코치에게 위임을 하면 된다. 전술을 딥하게 만지고 싶은 유저와 따로 만지기 귀찮은 유저들을 고려해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패치가 된 것 같다.

한 시즌을 세트피스 코치에게 전부 위임하고 진행했는데, 세트피스로 득점한 팀 1위로 올라섰었다. 꼭 세트피스를 만지지 않아도 코치의 세트피스 코칭 능력치가 좋다면 평타 이상은 해주는 것 같으니 빠르게 경기를 진행하고 싶다면 그냥 세트피스 코치에게 맡겨보자.

 

여전히 가까운 포스트 전술은 사기인 듯

 

이적 시장

이번 패치부터 선수 판매 시 중개인을 고용하여 더 적극적으로 선수 판매가 가능하다. 가끔 나이는 많은데 어빌은 떨어지고 주급은 또 많이 받는 선수들이 있을 때 처리하기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다. 이럴 때 중개인 고용해 더 빠르게 재고 처리(?)가 가능하다. 비록 이적 시 수수료를 주긴 하지만, 좋은 기능이라 생각한다.

나는 중개인을 고용하여 팔지 않았지만, 커뮤니티에서 떠돌아다니는 글을 읽어보면 선수 처리하기에 너무 편하다고 이야기하더라. FM2024를 플레이 하기에 조금 더 괜찮아진 것 같긴 하다.

 

추가로 이제 에이전트에게 이적 문의도 넣을 수 있는데, 선수를 팔기 전에 누가 이 선수에게 관심을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이 기능이 좋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더 높은 가격에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가늠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에펨코리아

 

이번 23/24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날강두의 사우디행, 벤제마의 사우디행, 사우디의 실제 이적 행보가 FM2024에도 적용되었다. 어빌 140따리도 1,000억에 사가지 않나.. 사우디 가서도 주급이 몇 십억이다. 사우디 이적 시장 패치때문에 난이도가 확 내려간다는 의견도 다수 존재한다. 돈이 너무 많아져서 바르샤도 빚 청산 금방 한다고..

 

 

 

이 외 달라진 점

이 외에도 J리그 추가FM2023의 세이브 파일을 이어서 진행할 수 있다. 길게 플레이하는 유저의 경우 아주 호재인 것 같다.

 

 

 

체감 상 달라진 점

 

더 심해진 부상 빈도

나는 크게 느끼지는 않지만, FM2023보다 부상 빈도가 더 잦다고 이야기한다. 억까로 심할 때는 주전 11명 전부 부상당했다는 글을 보기도 했다. 특히 골키퍼가 전 작에 비해 부상을 많이 당한다고 하는데, 골키퍼 부상은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FM2024에서는 골키퍼를 실축처럼 3명까지 선수 명단에 등록하곤 한다.(솔직히 부상은 훈련만 조금 다듬으면 최대한 줄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선수들의 부상은 전 작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줄어든 홈 어드벤티지

FM2023에서 맨시티를 플레이했을 때, 아스날 원정, 맨유 원정, 리버풀 원정을 갔을 때 경기력이 진짜 처참했다. 홈 어드벤티지를 심하게 받는 느낌이 강했고, 맨시티임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씹창나는 상황을 너무 많이 봐왔다. 솔직히 실축에서 이 정도 차이로 심하지는 않는데 말이다. 그런데, 이번 FM2024에서는 홈 어드벤티지가 전 작에 비해 줄어든 느낌이다. 현재 아스날로 플레이 하고 있는데, 챔스 8강 레알 원정에서 2-2로 비기고 나는 또 홈에서 1-2로 졌었다. FM2023이었다면 진짜 개발렸을 것이다.. 

 

 

 

마무리 하며

FM2024 FM2023 차이점을 마무리하자면, FM2024가 확실히 FM의 마지막 시리즈라서 그런지 더 완벽하게 잘 준비한 느낌이 든다. 늘 다음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로스터 말고 큰 차이가 없는 부분 때문에 2년마다 구매를 하는 유저들도 많았었는데, 이번에는 한 시리즈만에 2년 스탭업 한 느낌이 나긴 한다. 부드럽고 역동적인 모션, 현대 축구 전술을 빠르게 도입한 부분에서 칭찬하고 싶다. 지금도 만족하며 즐기는 중이고 FM2025라고 불리는 다음 시리즈에서 다른 게임 엔진을 도입하고 게임 명칭도 바뀐다고 하는데, 그때도 기대하며 재미있게 즐기겠다. 일단 아스날로 감 잡았으니 바로 무직 컨텐츠 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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